월간디자인 2007년도 4월호에 관련기사가 올라와 있군요.
이제 시대에 저항하는 방식에 디자인도 함께 할 수 있나 봅니다.
거리에서 시위하는 방법이나 외교를 통해 하는 법도 있지만
디자인도 이렇게 훌륭하게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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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한겨레] “프랑스 소재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 해군이 탈취해 간 것”
“문명국의 시민들인 프랑스인들이 우리 편을 들어주길 요청한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에 빼앗긴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라는 광고가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오후 (한국시간), 프랑스의 대표적 일간지 〈르 몽드〉에 1866년 프랑스가 빼앗아간 외규장각 도서들을 반환을 촉구하는 마지막 면 전면광고가 실렸다. 신문의 마지막면 전면광고는 단가가 가장 비싼 지면이다.
광고는 “우리 문화 유산의 주요 부분들인 외규장각도서가 반환되지 않으면 한국인은 잠들지 못한다”이란 제목으로 시작한다.
광고의 배경은 1993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한국에 되돌려준 〈휘경원원소도감의궤〉가 쇠사슬에 묶여 있고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가 그려진 열쇠로 채워져 있는 그림이다. 그림의 설명에는 ‘미테랑 대통령이 고속전철(TGV) 계약의 조건으로 모든 외규장각 도서들을 돌려주기로 약속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적혀있다.
광고는 “친애하는 친구 프랑스인 여러분, 크게 발전한 문명국의 시민들인 여러분이 우리 편을 들어주길 요청한다”며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있는 외규장각 도서들은 프랑스 해군이 1866년 강화도에서 탈취해 간 것들이고, 궁중과 나라의 의식들에 관한 이들 도서는 왕이 사용했고 현존하는 유일본인 만큼 더욱 소중한 유산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프랑스인과 한국인은 문화재들에 원래 자리를 찾아주는 일에 협력해야 할 때”라며 “우리 한국인은 여러분이 지닌 문화적 긍지의 이름으로 여러분이 좋은 결정을 할 줄 할 것으로 확신한다. 외규장각 도서가 반환될 때, 우리는 국민의 긍지와 정신을 되찾는 즐거움과 함께 휴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르몽드의 위상이 있고, 프랑스인들 지성인들이기 때문에 호응 기대한다”
‘느낌표’ 성치경 프로듀서는 “광고가 나간 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연락을 하고 싶다는 소식이 들렸다”며 “프랑스를 지성의 나라라고 하는데 국민들에 그에 걸맞는 반응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환 소송의 원고인 문화연대의 황평우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은 “프랑스에서 갖는 〈르 몽드〉의 위상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쉬운 것은 대사관 같은 국가기관에서의 지원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소송의 결과가 나오려면 약 2년 정도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먼저 지치면 안된다. 국민들이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인터뷰] ‘느낌표’ 성치경 프로듀서
-어떻게 광고를 기획하게 됐나.
=외규장각 도서 반환 소송을 준비하면서 프랑스 내의 여론형성이 먼저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직접 만나본 프랑스인들은 이런 사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지만 알고 있지를 못했다.
-구체적인 준비 과정을 설명해 달라.
=지난 1월 깨 방송 제작팀이 처음에 아이디어를 내고 문화연대와 상의를 했다. 방송사가 〈르 몽드〉쪽에 광고가 가능한지, 단가가 얼마인지 문의를 하고 2월부터 시안 작성에 들어갔다. 프랑스의 광고 심의가 3주 정도 걸린다. 시안을 전달하고 그 동안 국내에서 방송 이벤트를 통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
=약 1억원 가량이다. 순수 광고 단가가 9천만원이다. 나머지는 광고 작성에 필요한 실무 비용이다.
=소송을 맡고 있는 김중호 변호사를 통해 몇몇 프랑스 언론사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만나고 싶다는 의견을 보내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프랑스는 지성의 나라 아닌가. 반향이 있으리라 기대한다.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광고는 프랑스 현지 국민들에게 이런 사실이 있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앞으로 긴 소송 과정이 남아 있는데, 우리 국민들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친애하는 문명국의 시민 여러분. 미테랑대통령의 약속을 들어보세요”
프랑스의 아침을 깨운 이 광고는 그동안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추진하고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문화방송〉의 ‘느낌표’팀과 시민단체 문화연대의 합작품이다. 소송을 준비하면서 프랑스 현지 답사를 해오던 두 단체는 프랑스 내에 여론 형성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해 지난 1월부터 광고 게재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광고 실무는 〈문화방송〉에서 담당했다. 〈르 몽드〉쪽에 먼저 연락을 취해 광고가 가능한지, 단가는 얼마나 되는지의 기초 파악이 마무리 되자 2월초에 광고 대행사인 〈엠비시애드컴〉에 의뢰해 광고 시안을 작성했다. 시안을 만들고나서 프랑스 현지의 광고심의를 거친후, 최종적으로 게재 날짜를 잡았다. 예산은 약 1억원 정도 들었다. 〈르 몽드〉의 마지막 면 전면 광고의 단가가 9천만원, 기타 실무비용에 1천만원 가량 들었다. 재원은 ‘느낌표’ 자체 이벤트를 통해 마련했다. 문화재 관련 퀴즈를 내면 적립금을 쌓는 이벤트 였다. 이 적립금 액수만큼 인터넷 쇼핑몰인 지마켓이 기부해 재원이 마련됐다.
“프랑스인들 잘 모르고 있다”
-광고가 나간 뒤 연락이 온 데 있나.